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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 [빨간 망토와 늑대] 역사 및 내용 그리고 의의
    카테고리 없음 2023. 2.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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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댁에 가고있던 빨간망토가 늑대를 만나고있다.
    빨간망토와 늑대

    동화 [빨간 망토와 늑대] 역사

    서양의 동화 중 하나로 중세시절부터 전해진 민담이 하나의 이야기로 정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빨간 망토(프랑스어: Le Petit Chaperon rouge, 독일어: Rotkäppchen)은 어린 소녀가 늑대를 만나는 것에 관한 유명한 동화이다. 14세기 무렵부터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오래된 구전동화인 만큼 결말이 다양하다. 이 이야기는 역사상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으며, 수많은 현대적인 각색과 다양한 결말의 이본이 존재한다. 현대에 전해지는 내용은 대개 17세기말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에 의해 정리되어 출판된 책(Histoires ou contes du temps passé)을 토대로 한다. 페로가 민담집을 출간한 지 100여 년이 지난 19세기에 들어 그림 형제로 널리 알려진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빨간 망토 이야기를 수집한다. 첫 번째는 자네트 한센플루프(1791년 - 1860년) 가 들려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마리 한센플루프(1788년 - 1856년)가 들려준 것이었다. 그림 형제는 자네트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마리의 이야기를 덧붙여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에 수록하였다. 그림 형제의 빨간 망토 이야기는 계속해서 내용이 조금씩 바뀌다가 1857년 가장 널리 알려진 줄거리로 출판되었다. 이 이야기는 이전의 것이 갖고 있던 어두운 내용들을 많이 순화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빨간 모자' 내지는 '빨간 망토'라고도 한다. 모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모양 때문에 망토라고도 부른다.

     

    내용

    옛날 어느 한 마을에 빨간 망토가 살고 있었다. 할머니가 만들어준 빨간 망토를 너무 좋아해 어딜 가든 항상 빨간 망토를 입어서 빨간 망토라고 불렸다. 어느 날 엄마가 편찮으신 할머니에게 케이크와 와인을 가져다 드리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그러면서 할머니에게 갈 때 지체하지 말고 특히 나쁜 늑대를 조심하라고 일러주었다. 그렇게 심부름을 가던 빨간 망토는 숲 속에서 나쁜 늑대를 만나게 된다. 나쁜 늑대를 보고 순간 무서웠지만 나쁜 늑대는 아주 친절하게 빨간 망토에게 대해주며 갈 곳을 물었다. 늑대의 친절한 행동에 빨간 망토는 할머니 댁에 갈거라 이야기하였고 늑대는 할머니를 위해 꽃을 꺾어가면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빨간 망토는 늑대의 말에 동의하며 할머니가 기뻐하실걸 생각하면서 꽃을 꺾어 할머니댁으로 간다. 할머니댁에 도착한 빨간 망토는 문이 열려있는 걸 보고 조금 의아해하긴 했지만 집으로 들어갔다. “할머니!! 어디 계세요?? 저 왔어요!”라고 빨간 망토가 소리치자 침대 위에 있다며 할머니가 빨간 망토를 불렀다. 그런데 할머니가 조금 이상해 보였다. “할머니! 그런데 귀가 왜 그렇게 커요?” 빨간 망토가 물었다. “음... 그건 네 말을 더 잘 듣기 위해서란다” 할머니가 대답하였다. “할머니! 눈은 왜 그렇게 커요?” 빨간 망토가 다시 물었다. “그건 널 더 잘 보기 위해서지~어서 가까이 오렴” 할머니가 다시 대답하였다. 이상하게 생각한 빨간 망토가 뒤로 물러서며 “할머니 그런데 손은 왜 그렇게 커요?”라고 묻자 “너를 잡아먹기 위해서지!!!!!!!!” 라며 할머니인척 누워있던 늑대가 뛰어들어 빨간 망토를 꿀꺽 삼켜버렸다. 그렇게 늑대는 할머니와 빨간 망토까지 삼켜버리고 코를 드릉드릉 골며 잠에 들었다. 그때 할머니의 병문안을 온 사냥꾼이 집 문이 열려있는 걸 보고 집안으로 들어왔고 배가 잔뜩 나와 잠들어있는 늑대를 발견하게 되었다. 사냥꾼은 가위로 늑대의 배를 갈랐다. 그렇게 할머니와 빨간 망토를 구해냈고 비어있는 늑대의 뱃속에는 돌을 잔뜩 넣었다. 잠에서 깨어난 늑대는 배속에 돌로 인해 배가 아파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의의

    동화 빨간 망토는 지금도 어린이유괴예방 동화로 활용될 정도로 낯선 이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느끼게 해주는 교훈을 담고 있다. 엄마가 심부름을 시킬 때 빨간 망토에게 지체하지 말고 갈 것과 나쁜 늑대를 조심하라고 당부하였다. 그런 당부를 듣고도 빨간 망토는 나쁜 늑대의 친절한 말투와 행동에 경계심을 풀게 되고 결국은 자신의 행선지를 밝히게 된다. 낯선 이의 달콤한 말에 현혹되어 결국 빨간 망토와 할머니 모두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동화에서는 사냥꾼이 나타나 위험에 빠진 둘을 구해주었지만 현실에선 사냥꾼 같은 존재가 나타나긴 힘들다.  빨간 망토가 엄마의 당부를 잊지 않고 늑대의 부름이나 늑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면 사냥꾼의 존재 여부를 떠나 위험한 상황자체에 놓이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어린이도 그렇고 어른도 그렇고 우리는 낯선 이의 달콤한 유혹과 현혹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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