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화 [도깨비방망이] 역사 및 내용 그리고 의의
    카테고리 없음 2024. 3. 29. 16:01
    반응형

    도깨비방망이

    동화[도깨비방망이] 역사

    [도깨비방망이]는 당나라 단성식(段成式)이 쓴 『유양잡조(酉陽雜俎)』에 수록된 <방이설화>와 서사 구조가 유사하다고 하여 이를 시원으로 삼은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다. 착한 사람이 도깨비방망이를 얻어 부자가 되고, 그것을 그대로 따라한 욕심쟁이는 망한다는 내용의 민담이다. 이병기 선생의 국문학전사(國文學全史)에는 <흥부전>의 형성에도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설화 유형으로는 모방담(模倣譚)과 신이담(神異譚)에 속한다. ‘뚝딱방망이’, ‘보배방망이’, ‘도깨비와 개암등으로도 불리며 전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권선징악의 교훈성이 짙은 설화로, 선악의 대립적 인물은 대체로 마을 사람이거나 형제로 설정된다. 일제강점기의 잔재로 도깨비의 이미지가 일본의 오니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지만, 도깨비 방망이는 원래부터 있었다. 다만 오니처럼 가시 달린 철퇴는 아니고, 그냥 나무 방망이다.

    내용

    옛날에 마음씨 착한 젊은 아들부부가 늙은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어느날 산에 가서 나무를 하러 아들이 길을 나섰다. 산에가서 떨어진 나뭇가지를 긁어 모으던 중 잘 익은 개암이 툭! 떨어졌다. 배는 고팠지만 가족들 생각이 나서 주머니에 넣어두고는 다시 나뭇가지를 줍는데 또 툭! !하며 개암이 떨어졌다. 그렇게 떨어진 나뭇가지와 개암을 신나서 줍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둑어둑 해가 지고 말았다. 산속에서 호랑이를 만날까 떨며 걸어가던 아들 눈앞에 허름한 집이 하나 보였다. 그 집에 들어가 혹시나 호랑이가 들어올까 봐 대들보 위에 올라 자리를 잡았다. 아들이 막 잠이 들려는데 갑자기 시끌벅적 한 무리의 도깨비들이 집안으로 들어왔다. 금나와라 뚝딱! 은나와라 뚝딱! 그렇게 도깨비들은 금방망이 은방망이를 휘두르며 신나게 놀고 있었다. 그런 도깨비들을 보며 겁에 질려있던 아들이 긴장을 해서 그런지 꼬르륵 꼬르륵 뱃속에서 큰소리가 났다. 배고픔에 개암이라도 하나 먹어야 겠다 생각한 아들이 개암을 하나 깨물었는데 쩍! 하며 소리가 났고 그소리가 집이 무너지는 소리인인줄 알았던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두고 도망가 버렸다. 그렇게 도깨비 방망이 덕분에 큰 부자가 된 아들은 밤마다 금덩이 은덩이를 마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웠다. 아들이 부자가 됐다는 소리를 들은 욕심쟁이 이웃이 아들에게 다가와 축하해 주는 척하며 비결을 물어보았고 이를 알리 없던 아들은 산속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었다. 욕심쟁이는 그길로 산으로 달려가 나무에 달려있는 익지 않은 개암을 따서는 허름한 집안에서 도깨비들을 기다렸다. 이윽고 도깨비들이 집안으로 들어왔고 성격 급한 욕심쟁이는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휘두르기도 전에 개암을 깨물었다. 그런데 익지 않은 개암이라 푸쉬익~~하면서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나고 도깨비들은 그 소리를 듣고 욕심쟁이를 잡아 도둑이라 생각하여 엉덩이가 새빨개지도록 때렸고 욕심쟁이는 아침이 되어서야 절뚝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의의

    도깨비 방망이는 착한 사람은 선행을 하여 행운을 얻지만, 선행은 하지도 않으면서 그런 행운만을 얻기 위하여 착한 사람의 행위를 모방하는 악한 인물은 오히려 벌을 받는다는 구조로 이루어져, 권선징악의 교훈을 보여준다. 평소 욕심없이 마음씨 착했던 아들은 잘 익은 개암으로 도깨비들을 의도치 않게 놀라게 해 큰 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욕심쟁이는 도깨비방망이를 훔치려는 나쁜마음을 먹고 순리를 벗어나 익지 않은 개암으로 결국 큰 벌을 받게 된 것이다.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 나쁜행동을 하면 결국 끝에 벌을 받게 되니 평소 선행하며 살으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동화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